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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만 타이베이 얼얼바 공원

by booyeon 2023. 6. 16.

방금 포스팅에 있는 그냥 그런 아침식사를 하는 중

엄청 신명난 맨발의 여성분을 보았다.

술을 마셔보였다 아니 그보다 더한 걸 한 것 처럼 보였다.

옆에 독수리 머리를 한 멋진남자(안 멋짐) 와 둘만의 공간에 있는 것 마냥

행동을 했다. (키스 직전)

우리가 식사를 거의 끝마칠 때 즈음

오토바이를 타고 깔깔거리며 뒤로 지나갔는데

날씨도 후덥지근하고

사람도 별로없고

상점은 아침 일찍이라 닫아있고

암흑세계의 느낌을 받았다.

쉴 겸 스타벅스에 갔다.

친구와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

종종걸음에(포그바 페널티킥) 트렁크 팬티를 입은

남성분이 친구 뒤에있는 화장실에 가고 있다.

분명히 저 걸음은

그냥 걷는 것 보다 힘들고

체력소모도 심하고

더 어려울텐데

완벽한 종종걸음으로 한치의 걸음걸이의 오차도 없이

왼발 오른발 ..심지어 걸음보다 살짝 빠른..뭔가

아픈 사람이 아닌 것 같이 나 이것봐 나 좀 쿨하지?

라는 뭔가 지울 수 없는 오묘한 기분을 주게 하는 사람이 지나갔다.

내가 이 사람의 특징을 쓰는 이유는 비하의 목적은 성립되지 않는다.

왜냐하면 커피를 받고는 그냥 정상적으로 나갔거든

그리고 이 공원에서 한 사내를 만났다

입술 피어싱을 한 채

앉아있던 나를 지긋이 목을 꺾어가면서 봤던 그

청년이랄까 학생이랄까

사람들이 기원을 하는 석상 옆에 앉아

담배를 피며 누워있던그

청년인가 학생

경기도였다면 참지 않았다.

 

 

 

스타벅스를 먹고 예스진지를 하기 전

공원에서 좀 쉬기로 했다.

친구는 갑자기 막 물을 묻히고 싶다면서

씻는곳을 찾으러 부리나케 돌아댕기며

치약을 갑자기 사야겠단다. (결국 산 후 마지막 날 버림)

4번 째 빌런은 내 친구인건가?

목살을 한 껏 뽐내는 시바다

일본 식민지 지배를 당했던지라

곳곳에 일본 느낌이 물씬난다.

겁도 없어보이는 새도 있다

이 공원 특징이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산다는 것이다.

정말 자연같이 되어있다.

날 빤히 쳐다보는 그 청년or학생과 닮았군

몽골인들 모자 같이 생긴 나무

특이한 조형물들도 많았다.

야자수가 뜬금없이 있고 또 많았다

그 동영상 찍다가 하나 귀엽길래

방장사진 올려놓고 간다.

야자수

 

 
 

대만여행이 끝난 후 지금 컴퓨터 앞에 있는 나에게

물어본다면 이때가 가장 스펙타클했던 날이 아니었나 싶다.(아닐 수도 있다)

아무것도 모른 채 와서는 한꺼번에 다양한 느낌을 받았다는게

신선했고 의미는 없었지만 뜻 깊다 랄까?

이 후 예스진지를 갔다.